'SON, 7시즌 연속 EPL 10골 돌파→클롭 상대 통산 10골→호날두 득점 기록 타이' 토트넘, 리버풀에 3-4 극장패→EPL 6위 추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7시즌 연속 10골 고지를 돌파한 토트넘이 리버풀과 난타전을 펼친 끝에 극장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3-4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리버풀전 득점과 함께 올 시즌 리그 10호골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에서 7시즌 연속 10골을 돌파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호날두의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클롭 감독의 팀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최근 9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활약했던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클롭 감독의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클롭 감독의 팀을 상대로 10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전을 패배로 마쳤다. 리버풀을 상대로 전반 15분 만에 3골을 실점한 토트넘은 이후 3골을 추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히샬리송의 후반전 추가시간 동점골 이후 리버풀의 디오고 조타에게 극적인 결승골을 허용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16승6무12패(승점 54점)의 성적으로 리그 6위로 순위가 하락하며 리버풀(승점 56점)에 리그 5위를 내줬다.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호이비에르와 스킵은 중원을 구성했고 페리시치와 포로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데이비스, 다이어, 로메로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포스터가 지켰다.

리버풀은 각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살라와 디아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존스, 파비뉴, 엘리엇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로버트슨, 판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알리송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경기시작 3분 만에 존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존스는 아놀드의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은 전반 5분 디아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디아스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각포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리버풀은 전반 15분 살라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해 점수 차를 3골 차로 벌렸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40분 케인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왼쪽 측면에서 페리시치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9분 속공 상황에서 리버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이후 토트넘의 손흥민은 후반 32분 손흥민이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로메로의 로빙 패스를 이어받아 리버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히샬리송이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버풀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히샬리송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리버풀은 경기종료 직전 디오고 조타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어에리어 왼쪽을 돌파한 디오고 조타는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고 리버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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