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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4월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파리 생제르맹을 방문했다. 사실 PSG도 베컴이 뛰었던 팀이다. 축구 선수로서 마지막을 장식한 곳이 바로 파리 생제르맹이다. 베컴은 2013년 5월 18일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경기에 출장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소셜미디어를 보면 베컴이 구단 훈련장을 방문, 선수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을 알 수있다. 당연히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등 파리 생제르맹의 스타들도 ‘레전드’를 환영했다.
그런데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 베컴이었는데 한 동영상으로 인해 메시가 졸지에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린 재밌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 ‘어리둥절한 팬들은 베컴과 음바페 뒤에서 메시가 무엇을 하고 있는것인가?라고 묻는다’고 전했다.
이 영상을 보면 정말 슈퍼스타 메시가 완전히 바보처럼 보인다. 음바페와 베컴이 이야기를 하면서 환한 얼굴인 반면 메시는 고개를 푹 숙이고 무엇인가 하고 있는 모습이다. 마치 잘못을 저지른 선수가 스타에 주눅 들어서 고개를 푹 숙이고 한숨을 쉬는 듯 하다. 그리고는 메시는 곧바로 베컴 뒤로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이 영상을 올린 사람은 ‘메시 무엇을 하는 것인가’라는 제목을 달고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 4개를 올렸다. 이 영상에 무려 720만명에 이르는 팔로워들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메시가 베컴 뒤에서 고개를 숙이고 무엇을 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메시와 베컴은 동시대에 활약한 적이 있다. 베컴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메시는 2004년부터 2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반면 베컴과 음바페는 같이 선수생활을 한적이 없다. 그렇게 자주 만난 것 같지도 않다. 그래서인지 언론은 ‘베컴과 음바페는 서로를 알아가는 동안’이라고 설명했다.
메시의 행동에 대해 성격때문이라고도 언론은 진단했다. 언론은 메시의 성격이 외향적인 캐릭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팬들은 “월드컵 챔피언 메시가 스페인 라리가에서 라이벌이었던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베컴에 여전히 원한을 품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 다른 팬은 “메시가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 별난 해석도 남겼다.
물론 한 장면만 두고 별별 해석이 붙었지만 사실은 베컴과 메시, 음바페가 서로 대화하고 포옹하면서 격려를 하기도 했다. 당연히 사진도 함께 찍었다. 베컴은 메시에게 “월드컵 우승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베컴과 음바페 뒤에서 고개숙인 메시. 베컴이 메시와 음바페 등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SG관련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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