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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진태현(본명 김태현·42)이 하늘로 보낸 딸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진태현은 1일 "모두 평안하시죠? 저도 애쓰는 중입니다. 이젠 뜀이 달리기 러닝 마라톤이 일상이 되어갑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진태현은 지난달 30일 마라톤을 뛰며 달리기의 이유를 찾았다며 "하늘나라에 있는 우리 딸 태은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매일 같이 운동화를 신고 공원으로 한강으로 대회로 나갑니다. 그 시간 안에는 상상과 환상으로 딸과 함께 춤추고 있는 모양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건강하게 이별하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수많은 만남과 이별이 있을듯 합니다. 힘들고 아프고 슬프고 이제 그런 이별은 내 인생에 아내와의 먼 미래의 이별 말고는 없을듯 합니다. 웃으며 보내주되 평생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생각이 날 때까지 보내주고 있습니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 아마 평생을 달리지 싶습니다. 아내와 러닝을 시작하고 태은이를 만났고, 건강한 아빠가 되기 위해 9개월을 달렸고, 태은이를 보내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풀코스 42.195를 달렸고, 아내를 위해 다시 42.195를 달렸고, 상상 속 딸과 만나기 위해 매일을 달려 어제 21.095를 달리면서 딸과의 데이트를 마쳤습니다. 내일 다시 운동화를 신고 하늘과 공기에 숨어있는 저의 딸 태은이를 만나러 나가려 합니다"라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본명 박은영·43)과 결혼해 2019년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대학생 딸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지난해 8월 둘째 출산을 20일 앞두고 유산 소식을 알려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지난 3월부터 임신을 다시 준비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 과정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 = 진태현]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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