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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명인 디에고 시메오네가 아들의 세리에A 우승을 축하했다.
올 시즌 세리에A 조기 우승과 함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한 나폴리는 8일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아르만도마라도나스타디움에서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2022-23시즌 세리에A 34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나폴리는 지난 5일 열린 우디네세전에서 세리에A 조기 우승을 확정한 이후 첫 홈경기를 치렀고 피오렌티나전에선 다양한 우승 축하 행사도 펼쳐졌다.
나폴리의 우승 축하 행사가 진행된 디에고아르만도마라도나스타디움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방문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나폴리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올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아들 지오반니 시메오네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보기 위해 시즌 중에도 나폴리로 향했다. 올 시즌 조커로 활약한 지오반니 시메오네는 나폴리에서 8골을 터트리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오반니 시메오네는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마라도나에 이어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첫 선수가 되어 감격스럽고 믿기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 수록 나는 나폴리와 점점 더 사랑에 빠진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것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또한 아버지 디에고 시메오네의 깜짝 나폴리 방문에 대해 "아버지가 축하하기 위해 찾아왔다"면서도 "내가 스쿠데토를 차지한 것에 대해 부러워한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디에고 시메오네는 지난 2011년부터 AT 마드리드 감독을 맡고 있다. 현역 시절 라치오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1999-2000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AT 마드리드 감독을 맡으며 2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 AT 마드리드에서만 감독으로 8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디에고 시메오네는 선수와 감독으로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가운데 아들 지오반니 시메오네는 유럽 무대에서 첫 우승에 성공했다.
디에고 시메오네가 이끄는 AT마드리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최근 10시즌 동안 매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AT마드리드는 지난 3일 열린 카디스전에서 5-1 대승을 거둔 후 오는 14일 열리는 엘체전까지 열흘 남짓 휴식기가 생겼고 아버지 디에고 시메오네는 나폴리를 직접 방문해 아들의 우승을 함께 기뻐했다.
[디에고 시메오네와 지오반니 시메오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스파지오나폴리]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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