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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기의 슈퍼스타, '신계'에 포함된 2인, 그리고 세기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다.
두 선수는 지난 10여년 동안 세계 축구를 지배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너무나 위대했던 두 선수이기에, 많은 축구팬들이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뛰는 장면을 상상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그런 일은 현실로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2년전, 그러니까 2021년 이 상상만 했던 장면이 현실이 될 뻔했다. 당시 메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담았던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고했다. 그리고 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이때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메시 영입을 원한 구단이 있었다. 바로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영국의 '더선'은 "맨유가 2년 전 바르셀로나를 떠났던 메시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협상을 주도적으로 이끈 건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다. 이 매체는 "맨유가 메시 측과 접촉해 메시를 잉글랜드로 데려오는 것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호르헤 메시가 협상에 나섰고, 맨유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결국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또 한 번의 이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또 최근 훈련 무단 이탈과 징계 등 불협화음이 꾸준히 나오면서 메시와 파리 생제르맹이 이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매체는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것이며, 맨유의 인수가 마무리되면 메시 영입을 다시 시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2021년 메시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면 호날두와 한 팀에서 뛸 수 있었다. 호날두 역시 2021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을 선택하면서 메시-호날두 조합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그렇게 날아가 버렸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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