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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한국에 온 러시아 관광객이 300만원 상당의 현금이 든 지갑을 잃어버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다시 찾게된 사연이 공개됐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12일 서울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여행 와서 지갑을 잃어버린 한 관광객. K양심을 맛보고 감동하셨다는데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경찰에 따르면 외국인 여성 관광객 2명이 지난달 7일 서울 중구 서소문파출소를 찾았다. 여성들은 파출소 앞에서 서성였고, 그중 1명이 머뭇거리며 파출소 안으로 들어갔다.
이 여성은 서툰 영어로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말했고 경찰관은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물었고, 여성은 “러시아”라고 답했다.
여성에게 질문했던 경찰관은 마침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수월하게 소통을 진행할 수 있었다.
경찰관은 지갑을 분실하게 된 구체적인 상황과 지갑에 300만원 상당의 현금이 들어있다는 정보를 알게 됐다.
경찰은 분실 장소를 추적해 수소문했고 금세 지갑을 찾을 수 있었다.
경찰서에 대기하며 상황을 전달 받은 여성은 안도감에 다리가 풀려 털썩 주저앉았다.
이 관광객은 “오래전부터 한국 여행을 꿈꿨다. 만약 지갑 때문에 여행을 중단해야 했다면 속상했을 거다. 찾아주신 경찰관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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