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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신협중앙회는 신협 63주년을 맞아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선구자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추모식에선 한국 신협운동 개척자인 고(故) 메리 가브리엘 수녀와 고(故) 장대익 신부를 추모했다.
신협은 1926년 선교활동을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메리 가브리엘 수녀가 1960년 5월 부산에 ‘성가신협’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가브리엘 수녀는 서민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신협운동을 전파하고, 한국신협연합회(현 신협중앙회) 설립을 주도했다. 1982년에는 다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로부터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 감사패’를 받았으며, 지난 1993년 93세 나이로 선종했다.
장대익 신부는 1960년 6월 국내 두 번째 신협인 서울 ‘가톨릭중앙신협’을 세웠으며, 신협을 통한 고리대 사채 타파에 앞장섰다. 이후 지난 2008년 85세 나이로 선종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은 “선구자 도전과 개척정신은 앞으로도 우리가 계승하고 지침으로 삼아야 할 신협 가치”라고 말했다.
[사진 = 신협중앙회]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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