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서연이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친구였던 최은서(소아린)가 자신과 배다른 자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배신감에 오열하는 서이랑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7회 방송에서 서이랑은 아빠 서인호(김병철)에게 미대 입시를 들켜 거실에 무릎 꿇은 채로 아빠와 대치했다. 이랑은 인호에게 크게 혼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강단 있는 눈빛으로 “그때도 충분히 얘기했었어요. 미대 가고 싶다고. 아빠는 답정너였잖아”라고 똑 부러지게 말해다.
이랑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호의 이중생활까지 맞닥뜨렸다. 친구인 줄 알았던 최은서가 진실을 폭로하려고 일부러 자리를 마련했고, 이랑은 그곳에서 자신과 은서가 서로 배다른 자매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감당할 수 없었던 이랑은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밤거리를 정처 없이 걸으며 오열했다. 이서연은 아직 어린 고등학생이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통해 선보였다. 아역배우 출신다운 연기 내공이 빛났다.
이랑은 자신을 협박하는 은서를 향해 “우리 아빠가 너희 아빠라며. 괜찮겠어? 엄마는 불륜녀. 아빠도 불륜남. 너는 불륜커플의 딸”이라고 말하는 등 서로에게 날을 세워 긴장감을 더했다.
이랑은 미술학원에서 또 다시 마주친 은서와는 몸싸움 또한 마다하지 않았다. 이랑은 “한 번만 더 까불어봐”라고 은서에게 살벌한 경고를 날리며 전면전을 선포해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 = JTBC '닥터 차정숙' 방송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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