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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20위 사우샘프턴의 골키퍼 개빈 바주누(21)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바주누는 아일랜드의 기대를 받는 유망주 골키퍼 중 한 명이다. 뛰어난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선방에 강점을 보인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 종종 실수를 저지르고 빌드업에도 약점이 있지만 남다른 순발력을 자랑한다.
재능을 인정받은 바주누는 2019년에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맨시티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바주누는 2020-21시즌에 로치데일로, 2021-2022시즌에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났다. 포츠머스에서는 주전 수문장으로 골문을 지키며 기대를 받았다.
2022년에 맨시티에 복귀했지만 바주누의 자리는 없었고 결국 1,200만 파운드(약 200억원)에 사우샘프턴으로 완전 이적했다. 바주누는 주전 자리를 차지했지만 사우샘프턴은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강등이 확정됐다. 바주누는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61골을 허용했고 5번의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런 바주누에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바주누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토트넘은 바주누의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위고 요리스의 대신할 주전 골키퍼 후보”라고 전했다.
오랜 기간 토트넘의 골문을 지켜온 요리스는 올시즌이 끝나면 이적이 유력하다.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오퍼를 받았다. 또한 백업인 프레이저 포스터(35)도 30대 중반으로 골문 세대교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젊은 바주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의 강등이 확정되면서 토트넘은 보다 수월하게 영입할 수 있는 바주누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체가 밝힌 예상 이적료도 1,500만 파운드(약 250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다만 경기당 2골에 가까운 실점률을 보유한 골키퍼를 원한다는 소식에 토트넘 팬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개빈 바주누·위고 요리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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