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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동현배와 아이돌그룹 빅뱅 겸 가수 태양의 어머니가 아들들에게 사달라는 소리를 못 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ENA '효자촌2'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던 제이쓴 어머니는 "전 작년에 혼자 김장을 한 90포기 했나 봐"라고 털어놨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홍현희는 그중 50포기를 제가 먹었다"고 실토했다.
그러자 동현배 어머니는 "병 안 났어?"라고 물었고, 제이쓴 어머니는 "죽을 뻔했다. 빠짝 말랐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유재환 어머니는 "두 늙은이끼리 몇 개를 먹어 애들이 다 먹는 거지 솔직히"라고 말했고, 제이쓴 어머니는 "해두면 맛있다고 잘 먹으니까 그게 예뻐서..."라고 아들, 며느리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제이쓴 어머니는 이어 "우리 며느리가 또 어머니 김치 아니면 맛이 없대"라고 자랑한 후 "그러니 내가 김치냉장고를 사달라고 해야 되겠어? 안 되겠어?"라고 물었고, 동현배 어머니는 "말하기 전에 사 와야 되겠네"라고 답했다.
이에 홍현희는 데프콘과 테이에게 "많이 먹는 사람이 사드려야 되는 거지?"라고 물었고, 데프콘은 "저건 며느리한테 보내는 신호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지성 어머니는 "그러니까 이렇게 '망가졌네' 그러지 말고 '사줘' 이렇게 말해"라고 코치했고, 제이쓴 어머니는 "근데 '사줘' 소리를 못 하겠어..."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동현배 어머니는 "솔직히 못 해. 해주면 고마운 거고 안 해주면 말고 그런 거지. 약간 섭섭할 뿐인 거지. 그래서 알아서 뉘앙스는 풍기는 건데"라고 동감했다.
그러자 제이쓴 어머니는 "풍기는데 안 사주잖아? '알았어. 드러워. X놈의 새끼. 내가 사. X놈의 새끼야'라고 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효자촌 시즌2'는 부모 자식이 살 부비고 살던 시절로 돌아가 '효자촌'이라는 가상의 세계로 입주! 오로지 효를 실천하기 위한 부모와 자식의 동거가 시작된다! 1기 대비 평균 나이가 10살이나 어려진 MZ 효자들의 진정성 있는 효를 담아낸 24시간 밀착형 효(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사진 = ENA '효자촌 시즌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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