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울산 현대의 마스코트 ‘미타’가 세 번의 대권 도전 끝에 ‘경남제약 레모나 K리그 마스코트 반장'으로 뽑혔다. 포항스틸러스의 ’쇠돌이‘가 2위, 김천상무의 ’군슈웅‘이 3위를 차지하며 부반장으로 선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K리그 23개 구단의 마스코트가 출동하여, 2023시즌 K리그 마스코트를 대표할 ‘반장’을 100% 팬 투표로 뽑는 이벤트이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 첫날부터 투표가 시작된 이번 반장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투표 열기로 달아올랐다. 이번 선거는 특히 ▲한층 더 다채로운 컨셉으로 무장한 마스코트들의 개성있는 선거유세, ▲기본 투표 이외 한 표를 더 행사하는 추가 투표 기능, ▲Kick 어플리케이션과 연계한 다양한 구단 지정장소 방문 활동, ▲팬들의 끊임없는 투표인증, ▲각 구단의 적극적 선물 공세 등 팬과 구단의 소통이 돋보인 선거였다.
올해는 K리그 멤버십 어플리케이션을 ‘Kick’을 통해 투표를 진행했으며, 지난해보다 늘어난 14일간의 투표수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15일 오후 7시부터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개표방송을 통해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투표 결과 울산의 마스코트인 '미타'가 총 31,523표를 얻어 반장에 선출됐다. 2020년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첫 회에서 기존 마스코트 ‘건호’와 함께 9위에 머물렀던 울산은 2021년 새 마스코트 ‘미타’에 힘입어 5위를 달성했다. 이때부터 울산이 반장선거에 두각을 나타냈다.
2022년 선거에서는 참신한 선거운동과 팬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미타’ 열풍을 일으켰지만, 근소한 차이로 수원 삼성 마스코트 ‘아길레온’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미타’로 출마하는 세 번째 선거였던 이번 반장선거에서는 선거 초반부터 높은 득표율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선거 막판까지 2위와의 거리를 크게 유지해 안정적으로 당선에 성공했다.
2위는 19,780표를 받은 포항의 쇠돌이가, 3위는 16,811표를 받은 김천의 군슈웅이 차지하며 두 명의 부반장 자리를 꿰찼다. 쇠돌이는 2021년 2022년에 이은 세 번째 부반장 당선이며, 이번 선거의 군인정신으로 돌풍을 일으킨 군슈웅은 선거 시작 이래 처음으로 부반장 당선에 성공했다.
K리그 멤버십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치러진 이번 반장선거는 2주의 투표 기간에 총 13,127명이 참여해 235,365표를 투표했다. 1인당 복수 투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어플내 Kick 포인트를 사용해야만 행사할 수 있는 추가 투표권도 총 7,080표가 발생하며, 반장선거의 뜨거웠던 분위기를 짐작게 했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각 구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마스코트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이벤트를 기획했다. 또한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가 팬과 구단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마스코트를 활용한 굿즈 활성화 등 K리그 수익성 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2023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투표 결과
순위 / 마스코트 / 구단 / 득표수(표)
1위 미타 / 울산 / 31,523
2위 쇠돌이 / 포항 / 19,780
3위 군슈웅 / 김천 / 16,811
4위 리카 / 대구 / 14,029
5위 자주 / 대전 / 11,053
6위 나이티 / 전북 / 10,817
7위 헤르 / 부천 / 9,885
8위 차바 / 충북청주 / 8,879
9위 감규리 / 제주 / 8,663
10위 나랑이 / 천안시티 / 8,518
11위 까오 / 성남 / 8,383
12위 슈니 / 수원FC / 8,097
13위 보니 / 광주 / 7,986
14위 유티 / 인천 / 7,855
15위 레냥이 / 서울E / 7,841
16위 똑디 / 부산 / 7,798
17위 바티 / 안양 / 7,629
18위 ??像 / 충남아산 / 7,015
19위 강웅이 / 강원 / 6,946
20위 경남이 / 경남 / 6,770
21위 로니 / 안산 / 6,725
22위 주주 / 전남 / 6,520
23위 포미 / 김포 / 5,842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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