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라팍에 비가 쏟아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팀 간 6차전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까.
KIA와 삼성은 18일 오후 6시 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6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2경기서 KIA가 모두 승리해 이미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상태. KIA는 5연패 후 2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하지만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면서 KIA에 6위 자리를 내줬다. 2경기를 다 내줘 KIA와 격차는 2경기차로 벌어졌다.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될 18일 경기는 날씨의 변수를 맞이했다.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는 듯 했으나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어느덧 빗줄기는 굵어졌다.
기상청 예보로는 오후 9시까지 비가 오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야구장에는 대형 방수포가 깔려 있는 상태다. 삼성 선수들은 좌측 외야에서 비를 맞으며 가볍게 몸을 풀다가 들어갔다.
비를 바라보는 양 팀의 생각은 어떨까.
일단 KIA는 이의리가 출격한다.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31⅓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중이다. 최근 흐름은 그리 좋지 않다. 3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내려갔다. 2패를 추가했다.
마운드만 놓고 보면 로테이션을 하루씩 미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의리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면 다음주 양현종이 주 2회 등판에 나설 수 있다.
다만 최근 2경기 타선의 혈이 뚫리면서 공격이 살아났다. 타선만 보면 우천 취소가 아쉬울 전망이다.
삼성은 백정현이 나선다. 6경기 31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3.19의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4월 23일 KIA전에서 패배한 뒤 2경기 호투 중이다. 지난 12일 LG전에서는 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만약 취소가 된다면 백정현에게는 아쉬울 수 있겠으나 팀적으로는 반길 수 있다. 최근 4연패에 5선발 최하늘이 19일 등판하기 때문이다. 삼성은 5선발을 확정짓지 못하고 여러 투수들을 테스트하고 있다. 다음 주인공이 최하늘이다. 취소가 된다면 NC와 주말 3연전을 백정현-데이비드 뷰캐넌-원태인으로 내보낼 수 있다.
[대형 방수포가 깔려 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사진=심혜진 기자]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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