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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맨유에 김민재(나폴리) 영입을 위한 과제를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김민재 영입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팀이다. 맨유는 지난 9월부터 김민재에 관심을 보였고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성사시키려 한다. 맨유는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75억원)를 지불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주전 수비로 나서는 가운데 중앙 수비진 뎁스가 두껍지 않다.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주전 수비조도 부상의 위험이 있어 김민재 영입을 통해 수비를 보강하려 한다.
이런 가운데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 확보를 강조했다. 매체는 “맨유는 김민재 영입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김민재의 에이전트는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목표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맨유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기록 중이다. 맨유는 3위 뉴캐슬(승점 69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66점을 기록 중이며 5위 리버풀(65점)의 추격을 받고 있다.
김민재 측이 다음 팀을 고르는 데 있어 UEFA 챔피언스리그가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힌 만큼 맨유의 4위 확보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매체도 “맨유는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4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첫 출전임에도 8강까지 올랐고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대회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민재 영입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4위를 확보해야 하는 맨유다.
[김민재·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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