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토일드라마 tvN '구미호뎐 1938'(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에서는 이연이 천무영을 만나 포옹을 나누자마자 홍백탈임을 눈치챘다.
이날 이연과 총독부가 집 한 채의 현상금을 걸고 업둥이 미호를 찾자, 미호가 업신(재물을 불러온다는 토착신)이 아닐까 추측했다.
미호를 노리고 있는 가토 류헤이(하도권)는 류홍주(김소연)를 불러 정체를 알고 있음과 난초(나현)를 인질로 잡고 있다며 협박했다. 류홍주는 미호를 데리고 총독부로 향했고, 유재유(한건우)는 "납치된 난초를 찾아오면 아기 있는 곳을 알려드린다고 했다"며 전했다.
그러나 사실 류홍주가 넘긴 미호는 둔갑한 이랑(김범)이었다. 그 사이 이연과 구신주(황희)는 종로경찰서에 잠입, 난초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난초를 무사히 구출한 이연은 조선인을 학살한 직후인 가토 류헤이와 마주치고 말았다. 이연은 "사람 작작 잡아먹어라. 그러다 모가지 날아간다"라고 경고했다.
무사히 돌아온 미호를 본 업신(김영웅)은 자신의 정체를 털어놨다. 진짜 업신은 미호이며, 자신은 그저 업신을 수호하는 자라는 것. 그는 "그대는 성정이 맑아서 길을 잃으실 것"이라며 "이게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신다더라"라고 이연의 팔에 업신의 선물을 남겼다.
한편 요괴들의 전당포를 찾고 있던 천무영은 오도절륜대왕(임기홍)과 만났다. 천무영은 "내 몸을 되찾고 싶다. 고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 뭐든 드리겠다. 내 영혼이라도"라고 애원했다.
이후 천무영은 이연을 찾아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두 사람은 서로를 토닥이며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내 천무영은 표정을 굳혔고 이연 역시 눈을 번뜩이며 "네가 홍백탈이냐"며 물었다.
[배우 이동욱 주연의 '구미호뎐 1938'. 사진 = tvN '구미호뎐 1938'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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