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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황소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울버햄튼은 23일 열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우멩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버햄튼의 골을 책임진 이가 바로 '황소'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선발 출격했고,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4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울버햄튼 트라오레가 때린 슈팅을 에버튼 골키퍼 픽포드가 막아내자, 이를 황희찬이 밀어 넣었다.
황희찬의 EPL 3호골. 황희찬은 지난 4월 15일 브렌트포드전 이후 6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특히 황희찬은 올 시즌 EPL 선발로 나서 터뜨린 첫 번째 골이었다. 선발로 나서도 득점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경기였다. 그리고 FA컵 1골까지 더하면 시즌 4호골이다.
황희찬의 골로 리드를 잡은 울버햄튼은 승리를 거의 확정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1골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에버턴 예리 미나에게 극장골을 내줬고, 결국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황희찬의 결승골도 사라졌다.
팀은 승리하지 못했지만 황희찬은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으며 위안을 삼았다. 유럽축구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황희찬에게 팀 내 1위인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울버햄튼 선수 중 7점 이상을 받은 유일한 선수였다.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극장골 주인공 예리 미나가 받은 7.36점이었다.
[황희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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