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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작년 해외여행보험 신규가입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세계적 대유행) 이전 30% 수준에 그쳤다. 국내 손해보험사는 해외의료비 보장 등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1일 보험연구원은 이같은 분석을 담은 ‘코로나19 위기상황 종식과 여행보험 시장의 변화’ 리포트를 발표했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여행보험 시장은 여행자 증가와 함께 회복되고 있지만, 해외여행자 수 회복이 더딘 관계로 전체 여행보험시장 규모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2022년 해외여행보험 가입은 77만6542건으로 2019년 대비 약 30% 수준에 머물렀다. 작년 해외여행자 수는 655만명으로 지난 2019년 23% 수준이다.
해외여행보험 소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에 의료 응급상황, 검역 비용 등 보장에 관심이 커졌다.
해외여행보험 원수보험료에서 해외의료비 비중이 2019년 45.7%에서 2022년 62.8%로 증가했다.
김 연구위원은 “해외의료비 등에 대한 수요는 현지에서 직접 의료서비스를 손쉽게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며 “원격 의료서비스를 보험사가 직접 제공하는 것은 규제적 한계가 있지만, 현지 의료기관과 제휴해 현지에서 직접 대면・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사진 = 보험연구원]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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