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BC카드 키르기스스탄 시장 진출은 민관 긴밀한 협력체계로 이루어 낸 결과물이라 더욱 뜻깊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이 지난 19일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실 프레스센터 ‘키르기스스탄 금융선진화를 위한 결제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BC카드는 부가통신사업자(VAN) 스마트로,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산하 국영결제사업자(IPC)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한국·키르기스스탄 양국간 결제 네트워크 연결 △키르기스스탄 결제 인프라 구축 협력이 핵심이다.
키르기스스탄은 비현금 결제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결제 인프라 부족’이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키르기스스탄 총 카드이용금액은 9억964만달러(1조3000억원)로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현재 키르기스스탄 전국 40만 사업자 중 결제 단말기 설치 가맹점 수는 1만개(3%)에 불과해 확충이 시급하다.
BC카드는 IPC와 협력해 키르기스스탄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QR결제 등 현지 맞춤형 비접촉식 결제기술도 이식한다. 스마트로는 가맹점 결제 인프라 확대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지원도 이번 키르기스스탄 진출에 큰 힘이 됐다. 국내 금융사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설립된 금융위원회 직속 ‘금융국제화대응단’ 협조하에 키르기스스탄 금융시장 현황 파악과 현지 정부기관, 중앙은행 등 네트워킹 확대에 도움을 받았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 금융사 중앙아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6~19일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했다.
최원석 사장은 “BC 자체개발 디지털 결제 기술로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 국가 디지털 전환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진 = BC카드]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