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LG는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김민성(유격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윤식.
박해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박해민은 전날(20일) 맞대결에서 권영철 주심과 언쟁이 있었다. 연장 1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해민은 정우람의 초구 투심패스트볼을 지켜봤다. 스트라이크존보다 낮게 들어왔다 판단했지만, 권영철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박해민은 판정에 아쉬움을 표하며 한참 동안 타석에서 벗어났다. 이어 2구를 받아쳤지만,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박해민은 헬멧을 던지며 감정을 표출했다.
이어 홍창기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문성주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 상황에서 갑자기 권영철 주심이 LG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권영철 주심은 박해민과 설전을 벌인 뒤 홈플레이트로 향했다.
21일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은 거의 전 경기에 출전했다. 휴식이 필요하다. 이틀 연속 쉬는 것이 효과가 좋기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도 빠졌다. 염경엽 감독은 "지환이도 후반 교체로 빠진 경기를 제외하면 거의 전 경기 출장이다. 지환이나 해민이는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들이다. 붙여서 쉬어야 한다"고 전했다.
박해민은 올 시즌 40경기 전 경기에 출전했으며 1경기를 제외하고 전부 선발 출전했다. 지난 4월 중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오지환은 27경기에 나왔다.
[연장 12회말 헬멧을 집어 던진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박해민과 LG 더그아웃에서 설전을 벌인 권영철 주심.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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