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1일 오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둔 LG 트윈스 선수들은 시원한 커피를 손에 들고 잠실 야구장으로 출근했다. 전날 연장 12회까지 4시간 21분이라는 혈전을 벌였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의 표정은 피곤함으로 가득했다. 그런 선수들에게 커피차 선물은 큰 힘이 됐다. 출근하던 선수들은 커피차를 발견하곤 커피차에 들려 커피를 마시며 미소 지었다.
커피차의 주인공 홍창기도 그랬다. 홍창기는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 뒤 커피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그리고 자신의 유니폼을 들고 온 팬에게 사인을 해주며 팬서비스를 했다. '도레미 외야즈'의 도를 맡고 있는 홍창기는 자신의 사진과 메뉴 이름을 확인한 뒤 환하게 웃으며 기뻐했다.
홍창기는 타율 0.311(10위), 47안타(5위), 12득점(3위), 9도루(3위), 27볼넷(1위), 출루율 0.499(1위)를 기록하고 있고, 문성주는 타율 0.328(3위), 45안타(8위), 21득점(12위), 8도루(7위), 23볼넷(4위), 출루율 0.423(3위)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홍창기, 문성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는 공격 전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출루율이 4할이 넘으며 LG 공격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밥상을 차려줄 테이블세터의 출루율은 팀 승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두 선수의 존재로 LG가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팬들로부터 커피차를 선물 받은 LG '도레미 외야즈'는 오늘도 승리를 위해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전날 심판과 충동한 박해민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은 거의 전 경기를 뛰었다. 휴식을 주려면 경기가 없는 월요일까지 이틀을 붙여서 쉬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본다"라며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팬들로부터 커피차 선물을 받고 기뻐한 LG 홍창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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