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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드라마

'구미호뎐 1938' 김소연 실종됐는데…이동욱X류경수, 드라마 촬영장은 왜? (MD리뷰)

시간2023-05-22 06:30:02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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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사라진 류홍주(김소연)를 찾기 위해 이연(이동욱)과 천무영(류경수)이 뭉쳤다.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토일드라마 tvN '구미호뎐 1938'(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에서는 이연과 천무영이 장산범에게 잡혀간 류홍주를 찾아 나섰다.

이날 류홍주는 검을 섞고 있는 이연과 천무영에게 대검을 날렸다. 뿐만 아니라 이연이 1938년의 이연이 아님을 알고 있음을 밝히고, 탈의파(김정난)가 죽였음에도 살아 돌아온 천무영에게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 류홍주는 이연과 천무영에게 4대 산신을 뽑는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추궁했다. 류홍주의 대검에 급소를 찔린 이연은 "내가 죽였다. 무영이 형을. 그런데 난 후회 안 한다"라고 털어놓은 뒤 정신을 잃었다. 그런 이연을 치료한 것은 천무영이었다. 뒤늦게 깨어난 이연은 멀쩡히 치료된 자신의 몸을 보고 천무영이 정말 살아 돌아왔음을 알아챘다.

이연은 천무영을 찾아가 "왜 하필 이 타이밍에 날 찾아왔는지, 어떻게 날 찾아왔는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천무영은 "누가 날 살려냈는지 몰라도 탈의파의 저주를 벗어나진 못한 것 같다"며 이연 피해자 모임의 너구리 부부가 만든 전단지로 이연을 찾아왔음을 설명했다.

그러나 천무영은 탈의파를 찾아가라는 이연의 권유를 거절했다. 그는 "형을 살리고 싶었다. 내가 아끼는 모든 것과 맞바꿔서라도"라며 간절한 소망을 드러냈다. 류홍주는 그런 두 사람을 찾아와 예전처럼 함께 놀 것을 제안했다. 이연과 천무영, 류홍주는 영화를 보고 거리를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잠시 이연이 자리를 비우자 류홍주는 천무영에게 근황을 물었다. 천무영은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여인까지 있는 이연을 지켜봤다며 자신 역시 잘 살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작 천무영이 떠올린 자신은 홀로 쓸쓸히 TV를 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후 묘연각에 돌아온 세 사람은 구석에 사는 귀신을 불러내는 구석놀이를 하다 선우은호(김용지)가 실종됐음을 알게 됐다. 사실 이는 천무영이 전륜오도대왕(임기홍)에게 받은 붉은 주머니를 던져놓아 불러낸 것이었다. 그러나 천무영마저 인간 여자의 실종에 의아함을 표했다.

이연과 천무영, 류홍주는 선우은호를 찾기 위해 구신주와 함께 구석놀이를 시작했다. 그러나 류홍주마저 실종됐고 구신주가 찾은 목격자 고양이는 장산범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류홍주의 실종에 충격을 받은 천무영은 오도전륜대왕을 찾아갔지만 거래를 무를 수 없다는 답을 듣고 말았다.

결국 이연과 천무영은 류홍주를 찾기 위해 '저쪽 세상'으로 향했다. 이연은 길잡이를 해줄 고양이를 챙겼고 천무영 역시 사람의 피와 살을 먹고 자란 나무로 만든 무기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오도록 도와줄 실을 묶고 부적을 나눠가진 채 '저쪽 세상'으로 향했다.

이연과 천무연은 인기척과 생활소음조차 없는 광화문에 도착했다. 이내 두 사람은 죽은 지 사흘은 된 인간들과 구석에 숨은 살아있는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여자아이가 장산범의 짓이라 말하자 천무영은 장산범에게 데려가달라 부탁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텅 빈 공간이었다.

그때, 갑작스레 연기가 흘러나왔고 정신을 차린 두 사람은 밧줄에 꽁꽁 묶여있었다. 이연과 천무영 모두 칼에 베여 피까지 쏟으며 쓰러졌지만 금세 정신을 차렸다. 두 사람이 몸을 일으키자 어디선가 "컷, 오케이!"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바쁘게 움직이는 스태프들, 핑크색의 커피차까지. 이연과 천무영이 도착한 곳은 드라마 '장산범의 신부' 촬영장이었다.

[배우 이동욱 주연의 '구미호뎐 1938'. 사진 = tvN '구미호뎐 1938'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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