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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내 강성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에게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22일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이원욱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아침에 받은 문자 하나 소개한다"며 "제게 지속적으로 문자를 보내오시는 분이시다. 이 정도의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오시는 분을 자랑스런 민주당원으로 여길 수 있을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 의원이 공개한 메시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더불어 열린개혁민주당(수박 파괴당, 미꾸라지 사냥 메기당, 윤석열 탄핵당)을 창당하시라", "비례 의원을 열린 공천으로 선발하고, 호남, 영남 모든 지역구와 수박 의원 ○끼 공천 지역구. 국힘당(국민의힘) 쓰◇기 의원 지역구에 열린 공천으로 출마시키면, 최소 20석에서 50석은 가능합니다" 등의 비속어가 섞인 섬뜩한 내용이 담겼다.
"김어준, 양정철 등 몰빵론자들도 한 번 더 민주 시민을 속이면 매장당할 것입니다", "민주당 수박 의원 ○끼들과는 100% 국민 경선으로, 단일화를 조건부로 출마시키세요", "이것이 나라와 민주당을 돕는 길입니다", "대선 후보도 내세워야 합니다. 100% 국민경선으로 이재명 대표와 단일화 하는 조건으로요", "국힘당(국민의힘)은 99% 쓰레기 집합소입니다. 민주당도 70%는 쓰레기 의원들입니다" 등의 내용도 있다.
또 "민주당 만으로는 안 됩니다. 억울하게 누명쓰고 민주당 쓰◇기들에게 쫓겨난 손혜원, 송영길, 김남국, 윤미향,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과 열린민주당과 옛 열린민주당 비례 의원 후보들, 용혜인 의원 등이 합류하고 조국, 조민. 개혁 유튜버들도 합류하세요", "민주당은 1당만 하면 됩니다. 개혁 열린민주당과 합해서 151석만 되면 됩니다", "200석 주어도 수박들이 다수이면 그런 민주당은 국힘당(국민의힘)만도 못 합니다", "민주시민들 홧병 나 죽일, 수박□들은 이번에 완적 박멸시켜야 합니다", "수박□들이 당선될 바엔 차라리 쓰레기 국힘당 □에게 의원직 주는 것이 휠씬 효과적입니다", "수박 한 □이 끼치는 피해는 10~100석을 망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뜻있는 개혁 정치인들은 모두 총 결집하세요" 등의 내용도 담겼다.
이 의원이 공개한 메시지 내용은 민주당 내 강성 지지층인 개딸이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표님. 이걸 보시고도 강성 팬덤들과 단절하고 싶은 생각 없으신지 묻고 싶다"고 공개 질의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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