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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진천 곽경훈 기자] 어드바이저 김연경 유니폼 마크에만 금빛으로 특별대우?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지난 16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기자회견 및 공개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공개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한유미 코치와 대표팀 주장 박정아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했고, 이어서 대표팀 은퇴 후 어드바이저 직책 수락한 김연경이 취재진의 질문에 응했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위해서 이동하던 대표팀 어드바이저 김연경의 유니폼 마크에는 다른 선수와 다른 색깔이 보였다. 다른 선수와 코치들은 하얀색 마크지만 김연경의 마크는 번쩍이는 금빛이었다.
첫 번째로 마친 한유미 코치에게 김연경의 마크만 금빛인 이유에 대해서 물어봤다. 한유미 코치는 "아! 대표팀 유니폼은 세 가지 종류로 되어 있는데 (김)연경이가 입은 유니폼에는 마크가 전부 다 금빛으로 되어있다."라고 설명해 주었다.
인터뷰와 훈련하는 선수들의 유니폼을 살펴 봤다. 민소매 유니폼과 카라가 없는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하얀색 마크가 되어 있었고, 김연경이 입은 유니폼에는 금빛 마크가 되어 있었다.
어드바이저만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이 김연경만 이날 코칭스텝, 선수들과 다른 종류의 유니폼을 입어서 잠깐 동안 일어난 헤프닝이었다.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합류한 김연경은 "태극기가 달려 있는 옷을 입는 건 참 좋다. 오랜만에 이렇게 들어와서 선수들 훈련하는 것도 보고 하니깐 또 예전 생각도 많이 나고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
이어서 선수들에게는 "국제적인 무대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등 방향성에 대해서 도움을 주고,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데 최대한 지원을 해줄 생각이다." 라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후배 선수들의 호칭에 대해서는 "위원밍이나 어드바이저, 언니 등 자기들이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른다. 감독님이나 코치 선생님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걸 저한테 털어 놓고 있다. 그 부분에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 라고 이야기 했다.
▲김연경 어드바이저가 한유미 코치,박정아 주장과는 다른 금빛 마크가 보이고 있다.
▲대표팀 첫 어드바이저로 합류한 김연경이 많은 취재진과 이야기를 하고 이??
▲여자배표팀 훈련을 돕는 어드바이저 김연경.
어드바이저 수락 계기에 대해서는 "배구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국 배구가 더 발전할 수 있다면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협회에서도 좋은 제안을 해주셨다. 이 자리에 대해서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데 선수 생활에도 문제 없게끔 할 생각이고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 레전드에서 어드바이저로 변신한 김연경이 선수들과 다른 유니폼을 입고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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