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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투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5월이 참 안 풀린다. 이번엔 호투했으나 승운이 없었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와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타석에선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87.
투수로는 호투했다.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3볼넷 1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을 3.05로 내렸다. 그러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5월 들어 투수로 4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68. 퀄리티스타트가 이날 포함 2경기에 불과했으나 그 2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오타니는 1회 리드오프 조이 갈로를 볼넷으로 내보내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카를로스 코레아를 주무기 스위퍼로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알렉스 키릴오프를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세 타자로 마무리.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선 1사 1루서 미네소타 우완 선발 파블로 로페즈의 초구 96마일 포심을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출루.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하고 2회초 마운드애 올랐다. 역시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줄리엔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카일 파머, 윌리 카스트로를 스위퍼와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오타니는 3회에도 볼넷을 내줬다. 2사 후 갈로를 내보낸 뒤 코레아에게 구사한 스위퍼가 높게 들어가면서 선제 1타점 중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자 키릴오프를 99마일 포심으로 1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3회말 타석에선 2사 1루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4회초를 세 타자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줄리엔과 파머를 커터, 97마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5회초 선두타자 카스트로에게 95마일 포심이 높게 들어가며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도노반 솔라노를 스위퍼로 3루수 병살타 처리했다. 라이언 제퍼스를 사구로 내보냈지만, 갈로를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
오타니는 5회말 2사 1,2루서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했다.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6회초 마운드에서 세 타자 모두 삼진을 잡으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98마일 포심에 스위퍼가 돋보였다. 3-1로 앞선 7회말 타석에선 1사 3루서 2루 땅볼을 쳤으나 미키 모니악이 홈에서 아웃된 사이 1루를 밟았다. 야수선택. 에인절스의 4-2 승리.
[오타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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