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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나폴리가 인터밀란에 완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아르만도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2-23시즌 세리에A 36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올 시즌 세리에A 조기 우승을 확정한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27승5무4패(승점 86점)를 기록하게 됐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나폴리 수비진을 이끈 가운데 후반 29분 교체되며 70분 남짓 활약했다.
올 시즌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인터밀란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김민재는 두차례 시도한 태클을 모두 성공했고 드리블 돌파는 한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슛블락도 한차례 기록하는 등 안정감있는 활약을 펼쳤다. 패스성공률은 97%를 기록하며 빌드업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인터밀란의 공격수로 나선 루카쿠는 김민재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루카쿠는 김민재가 활약하는 동안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두차례 드리블 시도를 모두 실패하는 등 봉쇄당했다. 루카쿠는 김민재가 후반 29분 교체된 이후 후반 37분 득점에 성공했지만 인터밀란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루카쿠는 지난 4월 이후 세리에A에서 6골을 터트리며 최근 2달 동안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루카쿠는 김민재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김민재가 교체 아웃된 이후 골을 터트리며 변함없는 골감각을 과시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나폴리는 김민재의 인터밀란전 활약에 대해 '탁월했다. 김민재는 루카쿠가 숨을 쉬게 하지도 못하게 했다. 김민재는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 로보트카와 함께 팀에 필수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나폴리는 인터밀란전 승리와 함께 새로운 기록도 달성했다. 나폴리는 인터밀란을 꺾으며 올 시즌 세리에A에서 경쟁하고 있는 19개 클럽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나폴리 클럽 역사상 단일 시즌 동안 세리에A 19개 클럽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둔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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