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혼성그룹 카드(KARD)가 신곡 '이끼(ICKY)'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미로 같은 공간을 탈출하기 위해 헤매는 비엠과 제이셉, 전소민의 모습이 담겼다. 막다른 길과 마주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 이들은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고, 초록색 액체로 가득 채워진 공간에서 전지우가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다.
일상적인 공간에 미묘한 일그러짐을 추가해 크리피한 분위기를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음산한 분위기와 대비되는 비비드한 색감을 활용,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층 배가했다. 이에 더해 "갈수록 홀리는 걸/ 끝이 다가올수록 /Know what I mean"이라는 '이끼'의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흘러나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카드의 신곡 '이끼'는 신선한 비트가 특징으로, 그루비한 사운드 속에 카드가 가진 매력을 밀도 있게 눌러 담았다. 멤버 비엠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고, 제이셉이 노랫말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끼'가 끈적끈적한 느낌을 뜻하는 단어인 만큼 퍼포먼스도 곡이 가진 농밀함을 표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물 흐르듯 이어지는 동작들에 절도 있는 제스처를 더해 카드만의 자유분방한 에너지는 그대로 살려냈다.
오는 23일 발매.
[사진 = DSP미디어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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