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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다니엘 레비 회장과의 회담을 선언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렌트포드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전반 7분 케인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5분 만에 브라이언 음뵈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10분 뒤에는 역전골까지 내줬다. 후반 막판에는 올리버 스키의 치명적인 실수로 요아네 위사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승점 57점(17승 6무 14패)에 머물렀고 순위는 8위로 떨어졌다. 9위 브렌트포드(승점 56점)와의 격차도 단 1점차다. 유럽대항전 티겟뿐 아니라 8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케인은 최근 팀의 상황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텐다드’에 따르면 케인은 “다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바뀌어야 한다. 너무 힘들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계속 싸워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거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 밝혔다. 케인은 2024년 여름에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만료까지 1년이 남았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재계약 소식은 없다. 토트넘의 무관이 계속되면서 케인이 팀을 떠날 것이란 보도도 전해지고 있다.
케인은 “나는 항상 이번 시즌에 집중했다. 가능한 팀을 돕기 위해 모든 걸 노력하고 있다. 클럽이 어떠한 가치를 추구하는지 다니엘 레비 회장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라며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있음을 밝혔다.
[해리 케인·다니엘 레비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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