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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므리크 라포르트(맨시티)가 눈물을 흘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2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 전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리그 2위 아스널이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하면서 승점 81점에 머물렀다. 첼시와의 경기 전 승점 85점을 기록 중이던 맨시티는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홈경기인 첼시전도 승리로 마무리했다. 전반 11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3연패에 성공한 맨시티는 경기 후 우승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즐거운 우승 세레머니에서 라포르트의 눈물이 화제가 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이날 선발 출전한 라포르트는 세레머니 중 눈물을 흘렸고 구단 직원의 위로를 받았다.
라포르트는 2017-18시즌에 5,800만 파운드(약 97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왼발을 바탕으로 빌드업이 뛰어난 라포르트는 맨시티의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자연스레 다음 시즌 맨시티를 떠날 것이란 보도가 전해졌다. 바르셀로나가 라포르트를 원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토트넘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맨시티 팬들은 눈물을 흘린 라포르트의 모습을 보며 올시즌 트로피가 맨시티에서의 마지막 우승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에므리크 라포르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스카이 스포츠 중계 화면]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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