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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결혼 4년 차 '홀릭 부부'가 오은영 박사와 대면했다.
뿐만 아니라 아내는 남편의 거짓말로 유산을 겪기도 했다. 아내는 "임신 중 일을 하고 있었다. 남편이 뺑소니를 당했다고 해서 업무하며 여기저기 대출을 알아보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알고 보니 거짓말이었다"고 밝혔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합의금이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한 것.
더불어 아내는 "차주가 남편의 지인이었던 거다"라며 "임신 초기였다. 8주였는데 동생이 '어? 언니 뒤에 피'라며 치마를 들추더라. 바로 병원에 갔는데 아기가 심장이 안 뛴다고…"라고 크나큰 아픔을 돌이켰다.
심지어 남편은 아내가 둘째 임신 당시 외도를 저질러 충격을 더했다.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외도를 했다. 당연히 아니라고 했는데 통화 녹취에 거짓말한 게 다 들통난 거다"라고 설명한 아내였다. 아내에 따르면 남편은 당시 지인에게 '아내한테 거짓말 좀 해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했다.
"병원에 누워만 있어야 했는데 그냥 뛰쳐나가 X여버리고 싶었다"는 아내는 "내가 도박 빚까지 갚아주고 심지어 자기 아이를 임신했는데 아빠 자격이 없구나. 배신감이 불타올랐다"고 분노했다.
제작진과 만난 남편은 도박과 외도를 인정한다며 "아내를 만나며 2~3년 동안 정신을 못 차렸다.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뉘우쳤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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