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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입성한다?
이 꿈같은 이야기를 주장한 이는 다름 아닌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다. 그는 메시와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메시는 월드컵 최고의 선수로, 마르티네즈는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다. 그리고 우정이 깊은 사이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과 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되고, 다음 행선지를 고민하고 있다.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그리고 바르셀로나 복귀다. 현지 언론들은 바르셀로나 복귀를 가장 유력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티네즈가 메시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의 소속팀인 아스톤 빌라로 오라고 촉구하고 있다.
그는 'ESPN 아르헨티나'와 인터뷰에서 "메시가 아스톤 빌라 팀 동료가 됐으면 좋겠다. 메시는 나의 친구다. 이곳에 오면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다. 내 연봉을 깎아서라도 메시를 데려올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 최선을 다해서 메시와 계약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뭇 진지했지만 이 매체는 메시의 아스톤 빌라행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매체는 "메시의 영입이 아스톤 빌라에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메시의 연봉이 아스톤 빌라의 임금 구조를 훨씬 뛰어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할랄로부터 4억 4300만 파운드(7260억원)의 연봉을 제안받았다. 그렇지만 메시의 아버지가 강하게 부인했고, 메시는 시즌이 끝난 후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 마르티네즈의 발언으로 아스톤 빌라 팬들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꿈을 꿀 수 있겠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리오넬 메시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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