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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음문석, 태항호, 그리(김동현)가 출연했다.
이날 탁재훈은 그리에게 "그리, 맥주 한 잔 줘"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를 들은 태항호가 "너 술 먹느냐"라고 묻자 그리는 "조금"이라고 답했다. 이상민 또한 "아버지는 술 아예 못하는데 너는 그래도 조금 먹느냐"라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임원희는 "내가 김구라 씨랑 동갑인데 난 뭐 했나. (그리) 아버지랑 동갑이라서. 나도 빨리 낳았으면 이런 아들이 있는 거 아니냐. 아, 번듯한 아들이… 뭐 한 거냐 나는"이라고 설움을 토해냈다.
주제가 자연스레 게스트들의 설움으로 넘어가자 이상민은 그리에게 "큰 설움이 없을 텐데 이거 하나는 걱정되기는 했다. 동생이 생겨서 아빠의 모든 사랑이 쏠려서 가는 설움이 없을까"라고 물었다.
김준호 또한 "엊그제 기사 봤더니 땅도 동생한테 준다고 하더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그리는 "아버지가 땅이 있는데 그걸 날 주신다고 하길래 동생 주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의젓하게 답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이 "너 거기 시세 한 번 알아봤구나"라고 짓궂게 묻자 그리는 "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탁재훈은 "그런데 아빠는 땅을 왜 샀느냐"라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상민 역시 "구라형이 부동산으로 성공한 게 하나도 없다"라며 맞장구쳤다. 그러면서도 탁재훈은 "그래도 구라는 다 실패해도 자식 농사는 잘됐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그리는 결혼을 빨리 하고 싶은지 묻자 "나는 하고 싶다"며 "100개가 좋아도 1개가 나쁘면 그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 (결혼은) 100개가 좋다고 믿는다"라고 망설임 없이 말했다. 그러자 태항호는 "반대인데 결혼은?"이라며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리는 "나는 나한테 돈 쓰는 것보다 남한테 돈 쓰는 걸 좋아한다"며 연애할 때 플렉스하는 성향임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는 "지나가는 말로 '휴대전화 터치가 왜 안 되지'라고 하면 기억하고 있다가 편지로 '터치 잘 안된다며'라고 이러면서 딱 주는 거다. 그런 멘트를 해줘야 '아, 내가 터치 안된다고 했었구나'하고 알게 된다"라고 자신의 연애법도 설명했다.
이어 그리는 MZ세대의 이별에 대해서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실 옛날에는 연락이 자주 안 됐다. 요즘에는 답장 안 하는 걸로 싸우기도 하고 연락이 잘 돼야 하는 시대다"며 "너무 서로가 붙어있으니까 헤어지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헤어진 상태로 일주일 정도 연락만 하는 친구들도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리는 여자친구와 혼인신고서도 써봤다고. 그리는 "동사무소에 갈 일이 있었는데 혼인신고서가 있더라. 한 장 빼와서 '우리 써보자 한번'이라고 했다. 제출은 안 했다. 지갑에 갖고 다녔다"며 "여자친구도 써놓고 내 것도 써놓고 언제든지 낼 수 있게 만들어 넣겠다고 지갑에 넣고 다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탁재훈은 "그런 걸로 장난치는 거 아니다. 너 아직 어리다. 그런 거 알면 아빠 걱정하신다. 아빠도 충분히 아실 분이다. 아실만한 분"이라고 잔소리를 했다. 반면 김준호는 "이거는 삼촌이 좀 써먹어도 되느냐. 혼인신고 딱 써서 지갑에 가지고 다니면 느낌 있어 보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돌싱포맨'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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