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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나폴리)에게는 선발 출전 여부가 가장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다만 한 가지 영입 조건이 있다. 김민재는 자신이 선발 멤버로 뛸 수 있는 팀을 원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김민재를 지켜봤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시즌부터 김민재 영입을 고려했다. 맨유의 김민재 영입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매우 가까워진 건 맞다”고 설명했다.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나폴리에 지급할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0억 원)가 될 전망이다.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 김민재를 영입할 때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는데, 이는 7월 초 보름간 해외 팀 대상으로만 해당하는 조항이다. 따라서 김민재 맨유 이적은 7월 초에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맨유 팬들은 벌써 김민재 합성 그래픽을 제작해 설레는 마음을 표출했다. 이들은 "김민재가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수비를 이끌어줄 것"이라며 2023-24시즌 맨유 예상 라인업을 구축하곤 한다.
김민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하면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앞서 박지성, 이영표를 시작으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지동원, 박주영, 기성용, 윤석영, 김보경, 손흥민, 황희찬까지 한국 선수 14명이 프리미어리그를 누볐다.
그중에서도 박지성은 맨유 소속으로 7시즌간 맹활약했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4회나 달성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2차례 출전해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아시아 선수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남긴 레전드다.
웬만한 유럽 빅클럽들은 김민재 영입설이 한 차례 이상 불거졌다. 맨유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리버풀,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등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김민재가 박지성의 뒤를 따라 한국인 2호 맨유 선수, 한국인 15호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을지, 올여름 이적시장에 역대급 관심이 쏠린다.
[김민재. 사진 = 트위터, 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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