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34년만에 실사화에 착수한 디즈니가 선택한 울슐라는 코미디 배우 멜리사 맥카시(52)였다. 실제 그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울슐라와 연결고리가 있다. 89년 당시 디즈니 제작진은 ‘드래그 퀸 디바인’에서 울슐라의 영감을 받았다. 맥카시 역시 ‘미스 Y’라는 드래그 공연자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어 “미스 Y는 거대한 가발과 의상 뒤에 숨을 수 있게 해줬고, 덕분에 자신을 풀어놓을 수 있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게 바로 우슐라의 매력이다. 헤어, 메이크업, 뷔스티에, 애티튜드도 모두 울술라가 숨기고 있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울슐라는 실사영화에선 원작과 다르게 에리얼의 고모로 설정됐다. 오빠인 아틀란티카 바다의 왕 트라이튼(하비에르 바르뎀)을 무너뜨리고 자신이 지배자가 되기를 갈망하는 인물로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인다.
맥카시는 “굉장히 음흉한, 아이코닉한 빌런”인 울슐라를 연기하기 위해 촬영 내내 7명의 스탭이 조종하는 거대한 이동식 시소와 회전 장비, 촉수를 담당하는 8명의 댄서들과 함께했다. 그는 “실제로 문어처럼 느끼면서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은 내 움직임에 놀라울 정도로 큰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원작 애니메이션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맥카시의 울슐라 연기는 영화 보는 재미를 한껏 높여준다.
[사진 = 월트디즈니 코리아 컴퍼니,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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