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만삭 아내' 케이티와 칸 레드카펫 밟는다…오늘 '화란' 최초 상영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송중기(37)가 '만삭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8)와 함께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송중기가 출연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은 24일(현지시간) 칸 팔레 데 페스티발 드뷔시 극장에서 공식 상영으로 베일을 벗는다. '화란'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비경쟁 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송중기는 아내와 함께 공식 상영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는다. 그의 아내 케이티는 임신 9개월째다. 상영을 앞두고 국내 언론을 만난 송중기는 "칸도 너무 설레긴 하지만 아기가 태어나는 것에 온 신경이 다 쏠려 있다"고 예비 아빠의 설레임을 털어놓기도 했다.

'화란'은 김창훈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으로,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18세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송중기는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그는 저예산 영화 '화란'에 힘을 보태기 위해 '노 개런티'로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역할을 열연했다.

[송중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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