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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 롭 홀딩 아스널 수비수, 그리고 은퇴한 후 감독으로 활동중인 웨인 루니.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나란히 모발이식후 삶이 바뀌었고 나름대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최근 프리미어 리그 스타들의 모발 이식을 담당한 의사를 소개했다.
사실 프리미어 리그 스타들도 탈모는 스트레스이다. 특히 뙤약볕에 머리가 노출되기 일쑤이고 헤더를 해야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지기에 탈모인들은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 자꾸만 머리에 신경이 가다보면 축구에 대한 집중력도 떨어질 수가 있다. 외모도 늙어보여 스트레스이다.
그래서 선수들이나 감독들도 아름다운 머리카락에 활력을 불어넣는 놀라운 모발 이식으로 팬들을 놀라게 한다는 것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저 멀리 캐나다 밴쿠버에서 모발 이식술로 유명한 의사를 찾아갔다고 한다. 닥터 빅토르 한슨은 “나의 시술을 받은 선수들이 인생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사의 주장은 “모발 이식을 받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결국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며 “수술을 한다는 것은 추상적인 종류의 결정이지만 본질적으로 편안하고 기분이 좋고 좋아 보일 때 그러한 자신감을 갖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에 수술한 아스널의 수비수 롭 홀딩도 마찬가지이다. 그의 외모는 완전히 달라졌다. 올해 27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일찌감치 탈모인에 합류했고 결국 몇 년전 머리카락 이식을 받았다.
수술후 홀딩은 완전히 외모가 달라졌다. 정말 훈남형으로 탈바꿈했다. 팬들도 풍성한 머리카락을 자랑한 홀딩이 뛰어난 수비실력을 보여 열광중이라고 한다.
워낙 성공적인 수술덕분에 홀딩은 이제 경기중에는 헤어밴드를 사용해서 머리카락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해야할 정도가 됐다.
홀딩의 수술을 담당한 의사는 “홀딩의 결과는 정말 환상적이다”며 “정말 너무나 잘된 수술이어서 우리 사업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할 정도였다.
홀딩도 대만족을 했기에 지난 해 10월 세계 정신 건강의 날에 새로운 머리카락이 정신 건강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는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홀딩이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좋은 수비를 보일 때 마다 수술을 담당한 클리닉의 방문자가 급증한다. 특히 수술후 헤더골을 넣은 지난 해 5월1일 웨스트햄전날에는 방문자가 급증, 마비가 될 정도였다고 의사는 자랑했다. 홀딩이 ‘걸어다니는 광고’였다는 것이다.
모발 이식을 받은 선수중 가장 유명한 선수는 다름아닌 웨인 루니이다. 루니도 맨유시절 클리닉의 도움을 받았다.
루니와 홀딩, 콘테 외에도 리버풀감독인 위르겐 클롭도 모발이식을 받아야할 후보중 한명이다. 클롭이 단 한번도 야구모자를 벗은 적이 없는 이유이다. 훈련때나 경기때나 그는 항상 스포츠 모자를 쓰고 선수들을 지휘한다.
[젊은 시절 탈모로 인해 모발 이식을 받고 더 좋은 활약을 펼친 홀딩, 루니, 콘테, 클롭.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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