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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최대 미스터리'가 있다.
역대 최고의 재능으로 큰 기대를 모은 선수가 맨유 유니폼을 입자마자 하락세를 탄 것이다. 게다가 반전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맨유의 미스터리다.
바로 제이든 산초 이야기다. 그는 한때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차세대 황제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슈퍼 유망주였다.
하지만 이런 명성은 그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을 때 받았던 것이다. 2021년 맨유로 이적한 후 이런 기대감은 완전히 사라졌다. 맨유는 무려 7300만 파운드(1230억원)를 주고 산초를 데려왔지만, 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산초는 맨유에 적응하지 못했고, 슬럼프를 겪었다. 이런 이유로 선수단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휴식을 끝내고 돌아왔지만 여전히 도르트문트 시절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초는 올 시즌 EPL 24경기에 나서 5골에 그쳤다. 전체 경기를 보면 38경기 출전, 6골이다.
이런 상황에서 1999년 맨유의 트레블 주역으로 활약한 드와이트 요크가 의아함을 표현했다. 그는 영국의 '미러'를 통해 "맨유에서 산초의 시간은 멈췄다"고 표현했다.
요크는 "산초는 맨유로 온 후부터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맨유에서 두 번째 시즌도 끝났지만 여전히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도르트문트에 있을 때 정말 대단한 선수였고, 맨유는 큰 투자를 감행해 산초를 데려왔다. 정말 맨유의 미스터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초는 맨유로 이적한 후 많은 기대를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 최고의 활약을 해줄 것이라 믿었다. 그런데 이런 믿음을 일어나지 않았다. 맨유는 가격표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우리가 기대했던 상품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제이든 산초, 드와이트 요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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