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백종원, 집에서 요리 얼마나 안 했길래…막내딸 "아빠 요리 맛 기억 안 나" 폭로 [걸환장]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소유진,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 부부의 삼 남매 부부가 아버지에 대해 폭로한다.

28일 방송되는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연출 김성민 윤병일) 19회는 소유진 삼 남매의 최초 해외여행이자 첫째 백용희의 열 번째 생일, 소유진 어머니 이성애의 칠순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오키나와 여행 첫째 날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소유진의 맛집 치트키인 남편 백종원이 추천한 철판 스테이크 가게다. 소유진은 "남편한테 '오키나와에 가서 뭐 먹어?'라고 물었을 때 스테이크는 꼭 먹어보라 하더라"며 "아빠의 철판요리가 맛있는지 여기가 맛있는지 먹어보자"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소유진 가족이 먹은 음식은 스테이크와 바닷가재가 함께 나오는 코스요리였다. 셰프의 현란한 칼질 퍼포먼스에 삼 남매의 두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둘째 백서현은 "요리 마술사 같아. 아빠는 이렇게 칼질 못 하던데"라며 아버지 백종원의 칼질을 저격해 소유진의 폭소를 자아냈다.

백종원이 추천한 오키나와 스테이크를 맛보게 된 삼 남매에 소유진은 "아빠가 해준 것보다 맛있어?"라며 아이들의 반응을 살폈다. 둘째 백서현과 셋째 백세은은 "아빠가 해준 고기 맛이 기억 안 나"라고 말해 소유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은 아버지 백종원의 음식이 뇌리에서 잊힐 만큼 맛있는 오키나와 스테이크에 감탄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삼 남매가 오키나와 스테이크로 즉석 햄버거 제조에 나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잘 익은 스테이크와 밥을 마늘빵 사이에 넣어 햄버거로 만들자, 스튜디오에서 VCR로 지켜보던 코미디언 박나래는 "아이들이 알아서 제조해 먹어요?"라며 놀랐다. 이에 소유진은 "남편이 '이렇게 먹어보면 맛있다. 저렇게 하면 더 맛있다. 해볼래?'라고 가르치더라"며 삼 남매가 될성부른 백종원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고, 박나래는 "이런 게 '먹' 조기 교육"이라고 경탄했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 19회는 오는 28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 소유진과 그의 삼남매. 사진 = KBS 2TV 제공]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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