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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전설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뜨겁다.
무관에 지친 케인이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UEFA 유로파리그도 출전하지 못한다. 게다가 차기 감독 선임에도 난항을 겪으며 혼란스럽다.
이때를 틈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이 케인을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의 전설적 공격수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케인이 없는 토트넘을 그렸다.
그는 "케인이 떠나면 토트넘에 대체자는 없다. 히샬리송이 그 역할을 할 수 없다. 케인이 없다면 다음 시즌 토트넘은 EPL 10위 혹은 11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아그본라허는 "그동안 토트넘은 케인에 너무 의존했다. 그 결과가 나올 것이다. 케인이 정말로 팀에 없을 때 토트넘은 그의 존재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6000만 파운드(980억원)를 히샬리송을 보라. 이 정도 금액을 쓰고 대체자를 데려온다면, 토트넘은 또 다른 실패작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아그본라허는 "토트넘이 8000만 파운드(1306억원)를 포기하고 케인을 잡을 수 있다. 그렇지만 토트넘이 내년 케인을 FA로 잃을 수 없다고도 생각할 것이다. 공짜로 케인을 내주는 것이다. 다음 시즌 토트넘의 성적, 또 토트넘의 수익 사이에서 고민이 될 것이다. 나는 50대 50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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