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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데이트 폭력으로 신고 당한 3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동거하던 연인을 살해한 후 도주했다가 붙잡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26일 오후 3시 30분쯤 A(33)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가 붙잡힌 곳은 경기 파주시로 지인의 주거지 인근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A씨의 차량 뒷좌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과다 출혈 등 정확한 사인은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 소재의 한 상가 주차장에 핏자국이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이날 오전 7시 17분쯤 피해자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것이 파악됐다.
A씨와 피해자는 혼인신고 없이 동거하는 사이였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피해자와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 다툼이 범행의 원인인지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피해자의 데이트 폭력 신고로 조사를 받고 하루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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