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청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내 종교가 존중받기를 원한다면 타 종교도 배척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최근 대구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 갈등을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 북구 대현동 경북대 인근의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두고 갈등 양상이 3년째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종교평등의 가치를 구현 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체공휴일도 시행한다”며 “대구가 세계속의 대구로 나갈려면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모든 종교도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싱가포르에는 힌두교 사원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슬람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측이 이슬람교가 금지하는 돼지고기를 나눠먹는 등 종교 갈등 양상으로 비화되는 상황을 우려한 취지로 해석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