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축구의 전설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인 로타어 마테우스가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맹비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가까스로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쾰른과의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승점 71점을 쌓았다. 도르트문트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차이가 났고, 결국 우승팀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결정됐다.
도르트문트에 우승을 내줄뻔한 위기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우승에도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조기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 도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경질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혼란이 컸다. 혼란이 큰 만큼 독일 최강, 유럽 최강의 위용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마테우스가 투헬 감독 맹비난에 나섰다. 그는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투헬이 온 후로 바이에른 뮌헨은 더 약해졌다. 팀은 더 악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테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감독이 바뀌기 전에도 많은 실수가 있었고, 결국 이런 상황이 감독이 바뀐 후에도 이어졌다. 그렇지만 분명 나겔스만이 있을 때 바이에른 뮌헨은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었다. 투헬이 온 후 바이에른 뮌헨은 나쁜 성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마테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리그 챔피언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애매한 팀이 됐다. 투헬이 오고 나서 애매함이 커졌다. 모두가 따로 노는 것 같다. 투헬은 팀을 지지하는 것이 아닌 팀의 단점만 항상 말하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로타어 마테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