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IA는 29일 5명의 1군 선수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좌완 불펜 김대유와 내야수 황대인, 윤도현이 제외됐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투수 숀 앤더슨과 마무리투수 정해영의 말소다.
앤더슨은 지난 4월 6경기 3승 2패 38⅓이닝 12실점(11자책) 6사사구 27탈삼진 평균자책점 2.58 WHIP(이닝 당 출루 허용) 0.99를 기록했다. 하지만 5월에 부진했다. 4경기 3패 16⅓이닝 21실점(14자책) 17사사구 17탈삼진 평균자책점 7.71 WHIP 2.39를 마크했다. 늘어난 사사구 개수가 눈에 띈다.
정해영은 올 시즌 3승 1패 6세이브 18⅓이닝 8실점(7자책) 8사사구 9탈삼진 평균자책점 3.44 WHIP 1.58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구속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 20일 키움 히어로즈전 정해영의 직구 평균구속은 143.5km/h였다. 하지만 점점 평균구속이 떨어졌고 지난 28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는 직구 평균구속 138.8km/h를 기록했다.
KIA 관계자는 "정해영은 구속이 떨어진 상태다. 자신감도 떨어졌다. 점검 차원에서 2군에 내려갔다. 회복 차원이다"며 "앤더슨도 마찬가지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턴 거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KT 위즈도 외국인투수 보 슐서를 1군에서 말소했다. 슐서는 올 시즌 9경기 1승 7패 49⅔이닝 32실점(31자책) 평균자책점 5.62 WHIP 1.61을 마크했다. 지난 23일 키움전에서 6⅓이닝 2실점(2자책)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⅓이닝 6실점(6자책)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로 무너졌다. 5월 5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떠안았다.
슐서도 조정의 시간을 갖는다. KT 관계자는 "슐서는 몸에 이상 있는 것은 아니다. 조정을 위해 2군에 내려갔다. 선발 로테이션 한 턴을 쉬고 올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의 투수 김대현, NC 다이노스 투수 이준호, 삼성 외야수 김성윤, 한화 외야수 권광민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숀 앤더슨(좌)과 정해영, 보 슐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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