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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로빈 코흐(26·리즈)를 할인된 가격에 영입하길 바라고 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앨런 로드에서 펼쳐진 리즈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1분 만에 해리 케인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초반에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1분 잭 해리슨이 한 골을 추격했지만 토트넘은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의 득점으로 완승을 거뒀다.
리즈는 이날 패배로 19위에 머무르게 됐고 사우샘프턴(20위), 레스터(18위)와 함께 결국 강등을 당하게 됐다.
공교롭게 강등의 아픔을 안긴 토트넘이 리즈의 선수를 노리고 있다. 주인공은 코흐.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새로운 수비수를 찾고 있고 리즈의 강등 이후 코흐를 타깃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코흐는 독일 출신으로 19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난 중앙 수비수다. 피지컬이 강점이며 위치 선정도 뛰어나 대인 마크에 강점을 보인다. 순발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어 후방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올시즌 토트넘의 수비진은 최악이었다. 에릭 다이어와 클레망 랑글레는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종종 불안한 장면을 노출했다. 이에 새로운 수비수 영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강등당한 리즈의 상황을 이용해 코흐를 할인된 가격에 영입하려 한다. 매체는 “토트넘은 코흐의 가격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예상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50억원)다. 코흐와 리즈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아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로빈 코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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