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36)의 SNS 게시물이 전부 사라졌다.
30일 오전 9시 기준 이승기의 SNS에서 사진 및 영상 등이 모두 보이지 않는 상태다. 프로필 사진 역시 내려가 기본 이미지로 바뀌었다.
그간 이승기는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정산 분쟁 중 50억 기부 소식, 아내 이다인(본명 이라윤·31)과의 결혼 등을 SNS를 통해 직접 발표했다. 결혼 이후 불거진 일에 대한 심경 고백 역시 SNS에서 토로했다.
다만 해당 SNS의 경우 '보관하기' 기능을 통해 게시글을 다른 이들이 보지 못하도록 숨길 수 있어 무조건 '삭제'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이승기가 SNS를 소통 창구로 사용해 왔던 만큼 많은 이들이 의아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승기는 이다인과 결혼 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형제라면', SBS '강심장리그' 등 예능 프로그램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데다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대가족' 개봉을 앞두고 있다. 때문에 이승기가 심경의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승기가 새 활동 준비에 나선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종합편성채널 JTBC '피크타임' 제작발표회에서 이승기는 "예전에는 예능이나 드라마 위주로 힘을 많이 주느라 가수 활동에 힘을 주지 못한 게 사실"이라면서 "올해부터는 시동을 걸어야 할 것 같다. 내년이 데뷔 20주년이라 음악적으로 가장 큰 힘을 줄 것 같다. 이미 동료들이나 프로듀서들에게 곡을 많이 의뢰해 놓았다"고 귀띔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올해는 노래를 하면서 스스로를 단련할 거다. 나의 강점이 보컬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아시아 라이브 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가수로서 쌓아놓고 딴딴한 앨범으로 내년에 인사드리겠다"고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4월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이다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배우 손지창이 총괄 기획을 담당했고, 1부 사회는 코미디언 유재석, 2부는 코미디언 이수근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 이적과 FT아일랜드 이홍기 그리고 신랑 이승기가 직접 불렀다.
두 사람의 결혼식 하객으로는 이순재, 이경규, 강호동, 유재석, 김수미, 이수근, 김용건, 김남길, 유연석, 이상윤, 한효주, 이세영, 차은우, 이동휘, 안은진, 박재범, 원기준, 이희준, 이혜정, 배인혁, 슈퍼주니어 규현 은혁, 세븐틴 호시 조슈아 등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배우 이승기. 사진 = 이승기, 휴먼메이드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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