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예능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아들의 결혼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여에스더, 조영구, 김대호, 박지민이 게스트로 출연, '(인)생 방송 오늘 저녁'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여에스더는 "저희 큰아들이 28살인데 내년 3월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아들 커플이 홍혜걸의 소개로 이어진 만큼 여에스더는 "본인이 장가를 간다고 착각을 하고 있다"며 한껏 들떠 있는 남편을 폭로했다.
"신혼여행 답사를 다녀오겠다"는 홍혜걸을 두고 "본인이 좋은 며느리를 소개했으니 보상을 하라는 것"이라면서 여에스더는 사돈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여에스더는 "서울 의대 85학번에 모질이 두 남자가 있다. 한 명은 홍혜걸, 한 명은 이OO이다. 의대 동창끼리 사돈이 됐다"며 "사돈 어른이 딸이 대학을 들어가자마자 본인 딸이 예쁘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남편이 그 사진을 9년 동안 간직하다가 전화해서 '네 딸하고 내 아들을 만나게 해보자'고 했다"는 것이다.
중신을 선 것을 빌미로 해외여행을 떠나려 한 홍혜걸이 못마땅했던 여에스더는 계속해 남편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는데, 얼마 전 홍혜걸의 제주 집에 다녀왔다는 김구라는 "단독 주택에 아주머니 한 분 두고 개한테 뭘 던져주니 (개가) 막 뛰어가더라. '세상에 이렇게 팔자 좋은 사람이 있네' 속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홍혜걸이 김은희 작가의 남편 장항준 감독과 가수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과 함께 '결혼 잘한 남자 3인방'으로 거론되고 있음을 언급했고, 김구라가 "홍혜걸이 원탑"이라고 강조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