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매체의 "에콰도르 2-1 승리 전망"…김은중호, 'Again 2019' 힘으로 뒤집는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Again 2019'를 외치는 김은중호가 다음 관문인 8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이 오는 2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3 U-20 월드컵 16강 에콰도르와 일전을 펼친다.

이 경기를 앞두고 스페인의 '아스'는 "이 경기는 U-20 월드컵 16강 중 가장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두 팀 모두 어떤 상대를 만나도 위협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 경기의 승패를 예상했는데 에콰도르의 2-1 승리를 점쳤다. 그 이유로 "비록 한국이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골밑에서의 파괴력은 에콰도르가 좋아 보인다. 이번 경기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스페인 언론의 예상일 뿐. 김은중호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일단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에콰도르에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한국 U-20 대표팀은 에콰도르 U-20 대표팀과 전적에서 4전 3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한국이 더 강했다. 지난 2019년 U-20 월드컵 4강에서 격돌했지만 한국이 최준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특히 에콰도르가 한국 U-20 월드컵 역사를 만들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해 더욱 자신감이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한국은 지난 2019년 대회에서 에콰도르를 넘고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남자 대표팀 최초로 FIFA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역사를 썼다.

'Again 2019'를 외치고 있는 김은중호. 에콰도르를 무너뜨릴 수 있는 핵심 동력이다. 선수 구성원과 코칭 스태프는 다르지만 그들은 한국 U-20 대표팀의 영광과 자긍심, 그리고 저력을 몸과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다.

FIFA가 제공하는 전세기 사정으로 예정보다 하루 늦게 이동했지만 김은중 감독은 자신감을 놓지 않았다.

그는 "어차피 하루 휴식은 필요했다. 출발 전 쉬느냐, 도착 후 쉬느냐의 문제였다. 도착해서 쉬면 더 좋은 부분이 있었다. 빨리 회복해서 16강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중 감독과 김은중호 선수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아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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