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6차전 홈 맞대결에서 6-1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두 번째 '엘롯라시코'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이날 LG의 선발 '에이스' 아담 플럿코는 7이닝 동안 투구수 92구,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8승째를 손에 넣었다. 이날 승리로 플럿코는 지난해 9월 2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개인 11연승을 질주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박동원이 2안타 2타점, 문보경이 2안타 1득점, 홍창기가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위닝시리즈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의 흐름을 손에 꽉 쥔 것은 LG였다. LG는 1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텄다. 그리고 후속타자 문성주가 친 타구가 좌익수 방면으로 향했다. 이때 롯데 좌익수 황성빈이 문성주의 타구를 잡아내는 듯했으나, 타구가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오게 됐다. 이는 문성주의 안타, 황성빈의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LG는 무사 2, 3루 기회를 손에 넣었다.
LG의 1회 공격이 끝난 뒤 양 팀의 공격은 소강상태를 보였다. LG는 선발 아담 플럿코가 그야말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는 탄탄한 투구를 펼쳤다. 반면 롯데는 1회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던 황성빈의 연이은 호수비와 안정을 되찾은 반즈의 투구를 앞세워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나갔다. 하지만 이 흐름을 무너뜨린 것도 LG였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문성주가 친 타구가 이번에는 유격수 방면으로 향했다. 이때 롯데 노진혁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문성주가 살아나갔다. 이후 문성주는 도루 성공으로 득점권 찬스를 마련했고, 오스틴 딘이 잠실구장 가운데 담장을 원 바운드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쳐 5-0까지 달아났다.
LG는 8회말 공격에서 오지환이 한 점을 더 보태며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9회초 함덕주를 투입해 롯데 타선을 막아냈고, 시즌 두 번째 엘롯라시코를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LG 선발 플럿코가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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