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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전 탁구선수 현정화가 레전드의 자부심을 드러낸다.
4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연복, 현정화, 김병현, 이천수의 레전드 사조직 '동방불패'가 가요계까지 세력 확장을 예고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연복은 '동방불패'의 회식 중 "후배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이연복 셰프처럼 될래요'라고 할 만큼 내가 활동하면서 요식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어"라며 물꼬를 텄다.
이어 현정화는 "금메달 75개"로 예열을 하더니 "전두환 대통령에서 이명박 대통령까지 역대 6명의 대통령 초대로 청와대에 방문했다"며 레전드부심을 보였다. 여기에 현정화는 "북한 가본 사람 있어? 나 옥류관 2번 가봤어"라며 네 레전드 중 유일하게 북한을 방문한 이력으로 최정점을 찍었다.
그러자 김병현은 "저는 청와대 말고 백악관에 초대받았다"고, 이천수는 "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호 진출자로 내가 만든 길을 이강인이 걷고 있다"며 레전드부심을 마음껏 뽐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연복은 "냉장고를 부탁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금배지를 120개 이상 얻은 최다 보유자"라고, 이천수는 "후배를 잘 챙기는 선배 1위"라고 자랑했다. 현정화 또한 "남자 후배들이 잘 따른다. 유승민 탁구 회장도 날 너무 좋아한다"며 지지 않았다. 네 레전드의 끝 모를 레전드부심에 스튜디오에서조차 "그만"이라는 아우성이 터져 나왔다.
그런 가운데 김연자가 레전드 사조직 '동방불패'의 제5의 멤버가 될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레전드 사조직 '동방불패'는 각 분야별 레전드만 가입할 수 있는데 현재 '동방불패'에 없는 분야가 바로 가요계인 것.
네 레전드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김연자는 "나도 '동방불패'에 들어가도 될 듯하다"며 자신의 수상 경력을 읊었다. 원조 한류스타이자 트로트의 대모 퀸연자를 입증하는 반박불가 이력에 모두가 고개를 절로 끄덕였다는 후문이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10회는 4일 오후 4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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