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닥터 차정숙' 촬영 후 가치관 변했나?…"40대 땐 '인생 끝인가?' 생각에 울기도" [엄정화tv]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엄정화가 자신의 40대를 돌아봤다.

4일 유튜브 채널 '엄정화TV'에는 '엄정화가 아끼는 악세사리 궁금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자신의 액세서리를 소개하면서 그에 얽힌 일화를 밝혔다. 서랍장을 빼곡하게 채울 만큼 다양한 액세서리를 자랑한 엄정화는 화려한 금색 목걸이를 꺼내 보았다.

엄정화는 "이거는 무대에서도 여러 번 했는데. 이혜영 씨랑 친구들 하고 홍콩에 여행을 간 적이 있다"면서 "그때 내가 마흔을 조금 지난 나이였는데, 그때 내가 나이에 대해 되게 민감하게 느꼈다. '인생이 끝인가?' 이런 슬픈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정화는 "그래서 홍콩 여행 가서 술 마시고 파티를 막 했다"며 "탑 드레스 섹시한 걸 입고 춤을 추다가 숙소에 돌아오는데 많은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너무 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배우 이혜영과 같은 방을 썼다던 엄정화는 "돌아와서까지도 엄청 서럽게 울었다"면서 "(위로해 주던 혜영이가) '언니, 목걸이 벗고 이제 씻고 자'라면서 목걸이 빼줬다. 그러더니 혜영이가 '이게 무거워서 울었지?'라고 해서 빵 터졌다"고 밝히며 미소 지었다.

끝으로 엄정화는 "혜영이는 좀 그런 귀여운 면이 있다"며 "상대를 웃게 해주는 데 엉뚱하게 웃긴다. 그날 밤 못 잊겠다. 그날 정말 미안했다, 혜영아"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엄정화가 출연하는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4일 종영했다.

[배우 엄정화. 사진 = 유튜브 채널 '엄정화TV' 영상 캡처]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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