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논란은 4일 '1박2일'의 '개미와 배짱이' 특집 방송에서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는 마을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재래시장을 찾아 각종 경품과 다과를 구매했다.
한정적인 용돈으로 경품과 간식거리를 구매해야했던 멤버들은 과자 값을 깎아달라고 부탁했고, 결국 최종 거래는 15만 원에 이뤄졌다.
논란 속에 5일 영양군청 관계자의 해명 글이 업로드됐다. 이 관계자는 "우선 이런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5. 11 ~ 14. 3박 4일) 기간 중에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온 외부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양은 모두가 친인척일 정도로 작고 소박한 곳이다.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 한 곳이다. 그럼에도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축제 기간중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으며, 선량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영양시장 상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하 영양군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평소 영양군정에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우선 이런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지난 6월 4일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옛날과자를 14만원에 판매한 것이 방영되면서 많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때 판매한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5. 11 ~ 14. 3박 4일) 기간 중에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온 외부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영양은 모두가 친인척일 정도로 작고 소박한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 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번 축제 기간중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으며, 선량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영양시장 상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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