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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현호 기자]이탈리아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 금의환향했다.
김민재는 오스트라이 빈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 0938편을 타고 6일 오후 1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에 들어올 때 세리에A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현장에서 김민재를 기다리던 팬 100여 명은 김민재가 등장하자 큰 박수를 치며 “우승 축하해요!”를 외쳤다.
김민재는 짧은 말을 남기고 떠났다. 그는 2022-23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두고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 그래도 목표한 건 다 이룬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민재의 ‘금의환향’에는 그의 가족들도 함께 동행했다. 김민재는 입국 후 가족들과 휴식을 취한 후 다음주 15일 기초군사훈련에 입소한다.
김민재는 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하면 7월 초 영국으로 떠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는 현재 맨유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기간은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이다. 맨유 이적 여부는 이 시기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김민재가 귀국함에 따라 유럽 언론이 맨유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이번주에 한다는 것은 오보가 됐다. 김민재가 귀국했기에 메디컬 테스트를 할 수가 없다. 귀국전 영국 맨체스터로 갔다면 이미 받았을 수는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6일 "맨유는 김민재를 위한 거래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는 이번 주 김민재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서류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매체의 보도와 달리 김민재는 6일 귀국함에 따라 영국으로 가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수 없게 됐다. 명백한 오보인 셈이다.
[세리에 A우승과 최고 수비수 상을 받은 김민재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수비상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김민재. 사진=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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